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박종덕 제24대 사령관과 윤은숙여성사역 총재 퇴임식을 열었다(사진).
박 사령관과 윤 총재 부부는 2013년 취임해 3년간 구세군 사역을 감당했다. 박 사령관의 요청에 따라 퇴임식은 구세군 여성대회에서 은퇴증서를 받는 것으로 갈음했다.
박 사령관은 퇴임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세군의 신앙과 전통을 지키고, 구령에 열정을 쏟으며 교회 안팎으로 신뢰 받는 교회를 세우자”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위임하고 사회가 기대하는 일을 함에 있어 정직하지 못하면 한순간 신뢰를 잃는다”며 “하나님의 심판도 두려워해야 하지만 세상의 평가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더욱 정직히 행하고 책임을 질 줄 아는 구세군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박 사령관 부부는 오는 31일자로 공식 퇴임한다. 신임 제25대 김필수 사령관의 취임식은 다음 달 5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린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구세군의 전통 지켜 신뢰 받는 교회 세우자”… 박종덕 사령관·윤은숙 총재 퇴임
입력 2016-05-19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