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희생자 추모 물결

입력 2016-05-18 23:32

시민들이 18일 서울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벽에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여성을 추모하는 쪽지를 붙이고 있다. 쪽지에는 '묻지마 범죄가 아닌 여성 혐오 범죄' '남아 있는 여성들이 더 좋은 세상 만들게요'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용의자 김모씨는 전날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김씨는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