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이 당초 8개월치에서 절반이 줄어든 4개월치만 편성됐다. 유치원은 일단 위기를 넘겼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한푼도 편성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유치원 4개월치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12조6371억원 규모의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8개월치(5∼12월) 유치원 누리예산 3282억원을 포함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됐다. 그러나 예결위는 4개월치 유치원 누리예산 1641억원만 편성하고 나머지는 유보금으로 돌려놓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은 8개월치 유치원 누리예산을 유치원 4개월치, 어린이집 4개월치로 나눠 편성하자고 제안했으나 다수당인 더민주는 유치원 4개월치만 예산에 반영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중앙정부 책임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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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4개월치 의결
입력 2016-05-18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