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입력 2016-05-19 17:49

국내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허삼관 매혈기’의 작가 위화가 10년 만에 발간한 산문집. 중국 소설가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위화는 이번 책에서 시장경제로 진입한 이후 중국의 모습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다. 그의 모든 글들은 일상생활에서 출발해 정치, 역사, 경제, 사회, 문화, 감정, 욕망, 사생활 등등을 거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