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즈의 귀환’ 공연… 켄트리지 첫 연출 오페라

입력 2016-05-19 20:50 수정 2016-05-20 00:39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윌리엄 켄트리지가 처음 연출한 오페라 ‘율리시즈의 귀환’이 오는 28∼2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초연된다.

‘율리시즈의 귀환’은 바로크 시대 몬테베르디의 동명 오페라를 원작으로 1998년 오스트리아 쿤스텐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지금까지 200여회 꾸준히 공연된 이 작품은 5월 광주에 이어 11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켄트리지는 그리스가 배경이었던 원작을 20세기 중반 남아공으로 옮겨놓았다. 죽음을 앞둔 율리시즈는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 동안 겪은 모험을 되새기며 꿈을 꾼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