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금의환향랩’ 누적 수익 9% 기록

입력 2016-05-22 20:03
하나금융투자는 올 들어 금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하나금의환향랩’ 상품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며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이 금 가격 반등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출시 초기에 제기됐던 올해 1분기 동안 16% 상승한 금 가격에 대한 고점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성과이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 가격이 1.8%(원화기준) 상승하는 동안 9.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광주는 금 시장 안정과 함께 빠르게 밸류에이션을 회복하고 있어 성과에 반영됐고, 은(Silver)은 금 가격 대비 저평가라는 판단에서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인 리스크 및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확인됐다. 3월부터 증시가 반등하며 금 가격은 횡보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금융시장과 관련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증시가 조정을 받자, 금 가격은 반등하며 다시 한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써의 면모를 나타냈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금광주 ETF, 개별 금광주이다. 금 현물 ETF는 금을 실제로 보유하기 때문에 롤 오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금 가격 추이에 따라 금 현물, 금광주, 기타 귀금속주의 비중 조절을 통해 적극적인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금은 고려할만한 유망한 대체 투자수단”이라며 “하나 금의환향랩은 금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금 가격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 조건은 1000만원 이상이고 500만원 단위로 추가입금이 가능하다.

홍석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