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마다 북적… 올해 분양시장 열기

입력 2016-05-22 20:03

총선이 끝날 때까지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최근 아파트 공급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면서 분양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13일 분양한 경기 용인시 ‘용인 동천자이 2차’와 부산 ‘부산 거제 센트럴 자이’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각각 4만5000여명과 4만여 명이 내방했다. 대우건설이 같은 날 충북 청주 시에서 오픈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2만1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견본주택마다 방문객들로 발 디딜틈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았고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달 분양 물량은 올 들어 가장 많은 6만2000여 가구가 전국에 쏟아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달 전국에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이번 달 분양 시장의 성적표가 올해 주택 시장 전체를 좌우할 것”이라며 “다만 주택시장에 공급과잉 논란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6만 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시장에서 소화해 낼지 있을지 여부와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