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광주시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개최 준비를 전담할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19일 오후 2시 상무지구 홀리데이인광주호텔 3층 로즈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체육·경제·스포츠 전문가·지역 국회의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출범 이후 대회운영 예산과 수익사업 등 재정 계획부터 상징물 개발, 국제수영연맹(FINA)와 교류협력, 홍보·마케팅 활동 등을 구축하게 된다.
총회에서는 정관제정, 위원장 및 임원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는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조직위는 출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설립 허가와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면 사무국을 발족해 구체적 대회준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조직위원장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맡는다. 하지만 조직위와 더불어 대회준비를 이끌어갈 광주시의 직제개편이 여의치 않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행정자치부에 본부장(3급 부이사관) 등 24명 규모의 지원본부를 꾸리기 위해 조직 승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광주시 노조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행자부가 ‘법외노조’로 규정한 전국공무원노조에 가입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창립 총회를 계기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저비용·고효율의 성공적 대회를 치른 2015유니버시아드의 명성을 잇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5월 19일 조직위 창립… 본격 시동
입력 2016-05-18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