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울·멀티미디어 기능 동시 제공 미러 디스플레이 공개

삼성전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위치한 ‘이가자 헤어비스’ 미용실에 거울과 디스플레이로 모두 사용 가능한 미래형 거울 ‘미러 디스플레이’ 제품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 이가자 헤어비스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미용 업체다.

삼성전자의 55형 미러 디스플레이는 일반 거울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을 거울이 필요한 장소에 설치하면 얼굴이나 머리 모양 확인 외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면을 통해 미용과 헤어 관리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고, 맞춤형 헤어 컨설팅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화면을 통해 원하는 머리 형태를 고르면 그에 맞춰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미러 디스플레이는 헤어숍을 비롯해 의류 매장 등에서 거울 기능뿐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화면에 띄워주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미러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미래형 매장, 쇼핑 환경에 적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러 디스플레이 제품을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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