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엔 자동차가 필수… 최적화된 SUV는?

입력 2016-05-22 19:48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통계청 조사에서 따르면 캠핑 시장 규모는 2013년 4500억원에서 2014년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영향은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보다 넓은 적재공간과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힘 있는 엔진성능의 SUV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입차 중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올 뉴 파일럿 등이 대표적 대형 SUV다. 특히 포드 익스플로러는 조용함과 넓은 실내공간이라는 점을 앞세워 1분기 1140대 판매되며 가솔린 수입차 SUV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으로 넉넉한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약 80ℓ의 대형 아이스박스를 실을 수 있으며 최대 트렁크 공간은 2376ℓ다.

국산차 중 기아차의 더 뉴 모하비는 3.0ℓ급 디젤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7㎞/ℓ로 수입 가솔린 SUV 7∼8㎞/ℓ 연비보다 높다. 현대차 맥스크루즈는 싼타페를 바탕으로 길이와 휠베이스를 각각 225㎜, 100㎜ 늘렸다. 3열 좌석을 펴고서도 짐은 385ℓ까지 실을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의 트렁크 용량은 2열 시트를 접으면 풀 플랫(Full Flat)이 가능해 최대 1440ℓ의 적재공간이 생긴다. 옵션으로 4WD 시스템과 일체형 루프박스까지 적용하면 적재공간이 훨씬 더 여유로워지고 길을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