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벌써 여름 날씨다. 발빠른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른 더위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름옷을 내놨다. 각 브랜드만의 기술과 개성을 담아 최상의 기능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리복도 여름을 겨냥한 피트니스 웨어를 내놨다. ‘뜨거울수록 더 시원해진다’는 인상적인 카피의 타이틀을 내건 액티브칠(ACTIVCHILL)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리복의 야심작 액티브칠 기술이 적용된피트니스 웨어 상의를 입고 러닝을 시도했다. 러닝화는 3가지 소재의 메쉬 소재로 통기성이 훌륭한 Z프린트런(ZPrint Run)을 신었다. 러닝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했다. 운동복답게 잘 늘어나는 소재여서 편안하면서도 목부터 어깨에 이르는 본디드테입 마감은 내구성 뿐 아니라 옷을 당겨줘 어깨를 자연스럽게 펼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줬다.
스트레칭이 잘 되는 옷감은 몸에 닿아 있으면서도 안닿은 듯 가벼웠다. 슬림핏으로 몸을 감싸고 있어 몸 전체에 긴장을 하게 해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벼운 운동 효과를 느꼈다.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 신어본 신발이었지만 발에 피팅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아웃솔의 바깥부분은 딱딱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느낄 수 있고, 발바닥 가운데에 해당하는 부분은 실제 발바닥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바닥에 닿을 때마다 압력에 의해 쿠셔닝과 유연성을 보였다. 소재의 특성인지 달릴수록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달리면서 몸에 열이 올라왔지만 피부가 옷감에 살짝 닿을 때마다 시원한 촉감이 인상적이었다. 티타늄 코팅처리 원단의 특징이 느껴졌다. 달리면서 점점 몸의 온도가 올라가자 오히려 시원한 감이 들었다. 몸에 땀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체온을 낮춰 시원하게 하는 쿨링 효과가 있었다.
불규칙한 오각형의 원사구조가 공기의 순환을 빠르게 만들어 통기성을 높여줬다. 액티브칠 상의는 5만5000원, 리복 Z프린트런은 9만9000원이다.
조규봉 기자
[체험후기-액티브칠] 열받은 몸 옷감 스치자 시원… 통기성 좋은 원사 위력 실감
입력 2016-05-22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