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죽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됐다

입력 2016-05-18 19:09 수정 2016-05-18 21:48

충남 홍성군 죽도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한화그룹과 충남,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죽도 독립발전 실증사업’의 결실이다. 18일 열린 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사진)에는 김석환 홍성군수,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면적 15만㎡의 작은 섬 죽도에 생활하는 70여명의 섬 주민들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게 됐다. 기존 전력공급은 디젤발전에 의존해 왔다.

죽도에 설치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융복합 발전시스템은 약 210㎾의 전기를 생산한다. 남는 전력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쌓여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으로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 에너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현수 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