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한기원목)는 급증하는 은퇴·원로목사들의 일상과 신앙생활, 여가와 봉사생활, 건강과 경제생활 문제, 가족과 주거생활 문제 등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한기원목은 그동안 어른공경의 방법으로 매년 1월 8일을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로 제정해 감사행사를 열고 있다. 또 은퇴·원로목회자 체육대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기원목은 건강한 은퇴·원로목사들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로목회자 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기원목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현재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는 교단은 32% 수준에 미치고 있다”며 “복지시설 또한 요양을 위한 시설이 대부분이고 건강한 은퇴·원로목사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미비하다. 건강한 은퇴·원로목사들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에 힘써야한다”고 밝혔다.
한기원목은 또 후원회 결성을 통한 경제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쌀과 생활필수품 등을 수시로 지원한다.
이 대표회장은 “은퇴·원로목사들이 일선 목회의 현장에서 물러나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교회와 기독기업 등의 후원을 통해 은퇴·원로목사들의 은급비를 마련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원목은 은퇴·원로목사들이 여가와 봉사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료와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각 지역의 세미나 및 선교모임, 전도대회, 지역사회봉사 등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기원목은 올해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실천계획은 첫째, 은퇴·원로목사들이 목회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은퇴·원로목사들이 신앙생활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신앙공동체 구축 및 모임을 지원한다. 셋째, 은퇴·원로목사들이 은퇴 후에도 활동할 수 있도록 전도 프로그램과 선교프로그램, 학술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넷째, 설교와 기도생활, 성경공부와 평생교육원 강사, 각종 세미나 등에서 강사 및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이다(02-3394-8877·원로목회자회관 건립 후원계좌 하나은행 278-910019-56204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
유영대 기자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 원로 목회자들 일상과 신앙 고민하며 탄생
입력 2016-05-1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