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서울역사편찬원, 일제 ‘경성도시계획조사서’ 번역

입력 2016-05-17 22:30
서울역사편찬원은 1928년 일제 경성부에서 발간한 도시계획서인 ‘경성도시계획조사서’를 번역했다. 번역서에는 번역문 외에 영인(인쇄물의 원본을 사진으로 복사해 인쇄)한 일본어 원사료를 합본해 일반인은 물론 연구자들도 일제강점기 서울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은 1910년 강제병합 이후 일제가 추진했던 도시계획이 1926년 조선총독부 신청사의 경복궁 내 이전 작업을 통해 식민 도시의 구조적 측면까지 장악을 완료하면서 이후의 도시계획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일제의 구상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