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의 대양주 시장개척을 위해 나섰다.
전남도는 지역 업체 10곳 이내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오는 7월 25∼30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방문해 현지 잠재 바이어와 자사 상품에 대해 1대1 방문 상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호주는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인하된 데다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등 아시안계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농·수산식품 수출 전망이 높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질랜드도 아시아계 이민자 증가에 따른 식품 관련 수입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공산품의 경우 생산 기업이 거의 없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할 대상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으로 현지 시장성과 수출능력, 바이어 발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전남 소재 수출 중소기업으로서 자사 제품에 대한 영어 카탈로그 또는 동영상을 가진 업체다. 수출을 준비하는 내수기업도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수출 준비업체를 위해 카탈로그 및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어 발굴, 현지 통역, 상담장 임차, 항공료 50%(최대 100만원)를 지원받고, 회사는 잔여 항공료와 숙박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대양주 시장개척 나서
입력 2016-05-17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