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료 0원… CJ헬로비전 중고 알뜰폰 써볼까

입력 2016-05-24 19:14 수정 2016-05-24 21:29

국내 알뜰폰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10.1%가량이 알뜰폰을 쓰고 있다. 알뜰폰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이동통신 3사의 망을 임대하기 때문에 통신 품질은 같지만 요금은 싸다.

알뜰폰 1위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중고폰을 활용한 ‘0원 렌털’ 서비스를 운영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고객이 무료로 쓰도록 임대해주고 통신요금만 받는 것이다.

CJ헬로비전은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인 착한텔레콤과 협력해 갤럭시 노트3, 갤럭시S5, 아이폰5, G3 등 4가지 스마트폰을 무료로 임대한다. 사용자 입장에선 단말기 할부 부담 없이 통신료만 납부하면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약정도 없어서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다 싫증을 느끼면 언제든지 단말기를 수시로 교체할 수도 있다.

가입은 온라인 직영숍 ‘0원 렌털숍(www.cjhellodirect.com/rental)’에서 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에서는 평일 기준 신청 후 2일 이내에는 고객에게 배송부터 개통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0원 렌탈’ 서비스는 1인 1회선만 이용 가능하고,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는 총 9종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사용 도중 분실하거나 고장, 파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책정된 배상금 또는 수리 비용을 물어야 한다.

에넥스텔레콤은 올해 초 기본료가 없는 ‘A 제로 요금제’를 선보여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요금제는 3G 전용으로 기본료 없이 초당 1.8원의 요금이 과금된다. 무료 통화도 기본 50분 제공된다. 전화 사용량이 적은 고객이라면 통신 요금을 줄이기에 적합한 요금제다. 에넥스텔레콤은 사용자의 통화 및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3G는 10가지, LTE는 20가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