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미래를 만나는 여행에 함께해요”… 고양어린이박물관 내달 7일 개관

입력 2016-05-16 22:11
유치원생들이 지난 13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경기도 ‘고양 어린이박물관’을 찾아 ‘꿈과 미래를 만나는 여행’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고양 어린이박물관 제공

경기도와 고양시는 지난 13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고양 어린이박물관’을 6월 7일 정식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다음 달 4∼6일에는 개관맞이 행사를 무료로 연다.

‘꿈과 미래를 만나는 여행’을 주제로 10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250억원이 투입돼 덕양구 화정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 3월 완공됐다.

박물관 중앙 로비에는 ‘숲속의 나무’를 모티브로 한 대형 놀이조형물 ‘아이그루’가 조성돼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1층에서는 욕실, 부엌 등 생활공간 속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습관들을 각종 놀이도구를 통해 배울 수 있고 각종 소화기구를 이용한 소방 활동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꽃의 생태와 문화적 의미를 배우는 ‘꽃향기 마을’과 세계 각국의 신데렐라 이야기 체험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함께 사는 세상’,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안녕 지구!’, 물의 성질과 원리를 배우는 ‘물빛마을’, 36개월 미만 유아들을 위한 공간 ‘아기숲’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애니팩토리’, 꽃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아트갤러리’ 등이 위치해 있다.

시범 운영에 참가한 어린이집 교사 윤이나씨는 “일반적인 박물관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 흥미 유발은 물론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 달 4∼6일 열리는 개관맞이 행사에서는 저글링, 마술, 음악 등 다양한 공연과 신체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입장료는 개인 5000원, 단체(20인 이상) 3500원,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031-839-0300).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