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日 기업과 합작 ‘프리커서’ 분야 진출

입력 2016-05-16 19:37
SK㈜가 지난해 인수한 반도체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가 일본 트리케미칼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프리커서(Precursor) 분야로 본격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와 트리케미칼사는 16일 서울 종로 SK머티리얼즈 서울사무소에서 임민규 대표와 기요시 다즈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 연구·개발(R&D),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SK트리켐’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트리켐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65%, 트리케미칼사가 35%이며 초기 투자금액은 200억원 규모다.

프리커서란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로 반도체가 고집적화, 미세화되면서 핵심 소재인 프리커서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트리케미칼사는 반도체 제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르코늄계 프리커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업체다.

SK트리켐은 다음 달 세종시 명학산업단지 내에 프리커서 제조공장을 착공, 내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고세욱 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