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웅 서울 덕수교회 목사가 실천신학대학원대 제4대 총장에 취임했다. 손 신임 총장은 16일 경기도 이천 신둔면 실천신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덕수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시작해 원로목사가 되기까지 평생 신학을 실험하며 신학이 교회를 살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져왔다”며 “실천신대를 통해 교회를 살리는 신학이 실현되고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신앙운동이 펼쳐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원호 서울 주님의교회 목사는 제6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열두 제자를 만드는 사역이 바로 실천신대의 사명”이라며 “실천신대 교육의 터전에 뿌려진 귀한 씨앗들이 30·60·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이사, 성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실천신대 설립자 은준관 박사는 ‘하나님과 한국교회 사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2005년 3월 개교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가진 것이라곤 영감과 꿈뿐이었던 작은 학교를 들어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창조하게 하셨다”며 “한국교회를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세우는 목표를 위해 신임 총장과 이사장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는 “신학은 교회 속에 잉태돼야 하고 교회는 건강한 신앙을 전수해야 한다”며 “교회를 넘어 한국사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바꿀 수 있도록 실천신대가 변화와 축복의 에덴동산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천=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귀한 씨앗들이 큰 결실 맺도록 섬길 것”… 손인웅 목사 실천신학대학원대 총장에 취임
입력 2016-05-1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