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개발 자율주행車, 도로 임시운행허가 취득

입력 2016-05-16 19:02 수정 2016-05-16 21:59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에 나온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이경수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차량동역학 및 제어연구실이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 실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 3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차에 이어 두 번째다. 연구팀의 자율주행차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시험운행 구간(324㎞의 고속도로)을 달릴 수 있다. 그동안 연구팀은 몇 차례에 걸쳐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동대로 구간에서 운전자 없이 3㎞ 이상의 구간을 빠른 속도로 달렸다. 같은 달 서울대 교내 시험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을 했다. 이 자율주행차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는 저가 센서만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행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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