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자 35명, 한기총-한교연 통합·신천지 공동대처 촉구

입력 2016-05-15 21:08
지난 12일 전남 목포시 해안로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5차 대표자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자 35명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무조건적 통합’ ‘신천지, 동성애축제 등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동대처’ 등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전남 목포시 해안로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5차 대표자회의’에서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소강석 대표회장은 ‘2016 한국교회 당면과제’를 주제로 “위기에 당면한 한국교회를 위해 한기총과 한교연이 5년 전으로 돌아가 무조건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퍼레이드 등 동성애 관련 행사에 대한 교회와 사회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성적지향’을 차별금지 사유로 적시하고 있는 일부 정당의 당규 강령과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을 위해 정보 교류와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통해 5인 상임위원과 실무위원을 선정하고, ‘한국교회 연합 촉구’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 대처’ ‘전국 교회와 지역연합회의 공동 대응’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