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세대 로켓 ‘창정 7호’ 내달 하순 발사

입력 2016-05-15 18:44 수정 2016-05-15 18:53
중국의 차세대 로켓 창정(長征) 7호가 다음 달 하순 발사된다.

신화통신은 15일 톈진항을 출발한 창정 7호가 하이난성 원창발사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원창발사기지는 하이난성 성도 하이커우에서 약 60㎞ 떨어진 해안에 건설된 중국의 네 번째 우주선 발사기지다.

창정 7호는 길이 53.1m, 직경 3.35m, 무게 597t인 중국의 차세대 운반로켓이다. 13.5t의 화물을 싣고 우주로 갈 수 있도록 보조 추진장치 4개가 장착됐다.

1970년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린 중국은 창정을 우주발사체로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2003년 성공한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 역시 창정 2-F호에 실려 발사됐다. 창정 7호는 기존 창정 2∼5호보다 안정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달 탐사 등 중국의 우주개발을 위한 차세대 필수 로켓이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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