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뼈가 부러지는 척추 압박골절 환자 4명 중 1명은 척추 후(後)관절 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해 척추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이영준(왼쪽 사진), 이준우(오른쪽) 교수팀이 2011∼2014년 경피적 척추성형술 시술이 필요한 척추압박골절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척추 후관절 주사요법을 먼저 시행하고 통증완화 효과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척추 후관절 주사 후 척추성형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사라진 환자 비율은 46%였다. 23%는 실제 시술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준 교수는 “결과적으로 척추 후관절 주사를 통해 척추압박골절 환자의 4분의 1은 부러진 척추 뼈에 골 시멘트를 주입해 뼈를 붙이는 경피적 척추성형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척추 압박골절 25%는 주사만으로 치료 가능
입력 2016-05-1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