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 안고∼ 22일 포천 38선 하프마라톤

입력 2016-05-15 22:16
지난해 열린 '제11회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 포천시 제공

신록이 절정을 이룬 5월 경기도 포천시 38선 인근에서 남북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포천시는 ‘제12회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를 오는 22일 이동면 소재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 종목은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하프코스와 10㎞ 코스, 5㎞ 건강달리기, 3.8㎞ 키즈러닝 등 모두 4개로 하프코스는 42.195㎞의 절반인 21.0975㎞를 달린다. 5㎞ 건강달리기와 38선을 뜻하는 3.8㎞ 키즈러닝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가족의 화합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하프코스는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성동검문소 앞, 10㎞ 코스는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삼팔교삼거리, 5㎞ 건강달리기는 5군단∼이동성당∼동화사, 3.8㎞ 키즈러닝은 5군단∼이동성당으로 아름다운 영평천의 꽃길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라톤대회는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이동면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두부, 막걸리, 김치 등 무료 먹거리 부스와 포천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산물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돼 포천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또 레크리에이션과 행운권 추첨 등 참여 이벤트는 물론 한탄·임진강 국가지질명소, 꽃 사진 전시회, 포천 관광홍보관이 운영돼 볼거리도 가득하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