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5일 제8전투비행전단 예하 237전술통제비행대대가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일 비행대대로서는 최장기간 무사고 기록이다.
지난 13일 오후 4시 8전투비행단장 한종호(54) 준장과 여군 조종사 안한나(32) 대위가 탑승한 KA-1(전술통제기) 항공기가 비행훈련을 안전하게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대기록이 나왔다. 1975년 10월부터 40년7개월에 걸쳐 이뤄낸 기록이다. 237비행대대가 비행한 거리는 4830만㎞로, 지구를 1207바퀴 돈 거리이자 지구에서 달까지 64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237비행대대는 1974년 10월 창설된 국내 유일 전술통제 비행대대이다. 주로 근접항공지원 공격통제, 국지도발 대응, 공·지·해 합동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2007년까지는 주로 관측 및 전방 항공통제 항공기 O-1이나 O-2를 운용했으며 이후 KT-1 기본훈련기를 개량한 KA-1 전술통제기를 운용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공군 237대대, 40년 7개월간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입력 2016-05-15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