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37대대, 40년 7개월간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입력 2016-05-15 20:03
제8전투비행단 237전술통제비행대대 안한나 대위(왼쪽)가 지난 13일 비행훈련을 마친 뒤 한종호 준장(제8전투비행단장)과 함께 조종석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15일 제8전투비행전단 예하 237전술통제비행대대가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일 비행대대로서는 최장기간 무사고 기록이다.

지난 13일 오후 4시 8전투비행단장 한종호(54) 준장과 여군 조종사 안한나(32) 대위가 탑승한 KA-1(전술통제기) 항공기가 비행훈련을 안전하게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대기록이 나왔다. 1975년 10월부터 40년7개월에 걸쳐 이뤄낸 기록이다. 237비행대대가 비행한 거리는 4830만㎞로, 지구를 1207바퀴 돈 거리이자 지구에서 달까지 64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237비행대대는 1974년 10월 창설된 국내 유일 전술통제 비행대대이다. 주로 근접항공지원 공격통제, 국지도발 대응, 공·지·해 합동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2007년까지는 주로 관측 및 전방 항공통제 항공기 O-1이나 O-2를 운용했으며 이후 KT-1 기본훈련기를 개량한 KA-1 전술통제기를 운용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