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평가] 공공정보 더 쉽고 편리하게… 공공기관 업그레이드

입력 2016-05-15 20:28 수정 2016-05-19 16:37
공공 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에 애써온 공공기관들이 정부3.0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국민 부동산 나침반, 부동산 시장정보앱’을 출시하고 서민 대출 비용 줄이는데 기여한 ‘담보가치 자동산정시스템’ 등의 사업으로 정부3.0을 추진해 온 한국감정원은 대표적 사례다. 한국감정원은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평가대상 116곳 중 3위에 올랐다.

공공데이터 개방의 전담 지원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기관들의 정보 개방과 활용을 전문 지원해왔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3.0 교육은 진흥원의 대표적 역할이었다. 정부 3.0 핵심 전략인 ‘공공데이터 개방’의 성과인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1위’를 전면에 내세운 홍보로 대국민 정부3.0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전화통화가 어려운 청각·언어 장애인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손발이음센터’나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보급한 것들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IET)도 산업용 연구장비의 공동활용을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을 평가받아 지난해 최상위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기업성장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공장설립 단계부터 해외시장 개척단계까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우수기관에 올랐다. 공장설립 인허가를 무료로 대행해줌으로써 연간 약 20억원 수준의 행정비용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수출지원단 운영과 유관기관을 연계시켜 내수 기업에 수출 금융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기관들의 우수사례는 오는 6월 19일~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정부 3.0 체험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