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35개 건축물 재난위험시설 판정

입력 2016-05-13 18:23 수정 2016-05-13 18:28
학교 건물과 놀이시설, 대학실험실, 기숙학원 등 교육시설 가운데 35개 건축물이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지난 2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각종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안전점검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축대·옹벽, 학교 놀이시설, 기숙학원 등 학교 시설물 9만785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검결과 건축물 35개가 안전등급 D∼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등급을 받은 1곳은 원칙적으로 사용이 제한됐다. D등급을 받은 곳은 정도에 따라 7곳을 사용 제한하고 나머지 27곳은 안전원칙에 맞춰 특별 관리토록 조치했다. 보수·보강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재난위험시설 표지판을 설치하고 공사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식이다. 교육부는 23곳을 올해 안에, 나머지 12곳은 내년까지 보수·보강할 방침이다. 건축물 부분에서는 내력벽이나 기둥 등 구조체에 균열이 있거나 소화기, 감지기, 피난시설 등 소방 관련 설비 문제로 7506건이 지적을 받았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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