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로남교회 토요일 마라톤 대회 연다

입력 2016-05-12 20:56
대전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는 오는 28일 대전엑스포 남문광장 갑천변에서 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봉주와 함께하는 제1회 행복대전 새로남 마라톤대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지역 교회가 토요일에 개최하는 첫 대회다. 기존의 틀을 벗고 달리기를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해 명품 마라톤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기독교 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등이 함께하는 새로남마라톤대회는 3㎞와 5㎞, 10㎞, 하프코스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 이봉주와 함께하는 이날 대회는 대전 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일반인들은 가족들과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기록 경신을 위한 시민들에겐 전국마라톤협회 육성 선수인 케냐 마라토너들이 페이스 조절을 도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코스는 만년동 둘레길과 연구단지 대로 등을 선정해 대전의 수려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록은 넷타임, 순위는 건타임 방식으로 처리된다. 엘리트 선수의 경우 선수 해지 후 4년이 지나야 입상이 가능하다.

새로남교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교회로서 대전만의 명실상부한 명품 마라톤 대회를 지향한다”라며 “많은 마라톤대회가 주일에 열리는데 신앙적 이유로 토요일 마라톤대회에 대한 갈망이 있어 토요일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jhjeong@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