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4년 연속 ‘좋은 손보사’ 1위

입력 2016-05-12 21:42
삼성화재가 14년째 ‘좋은 손해보험사’ 1위에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2일 국내 손해보험사들을 재무 안정성과 건전성, 민원 비율, 수익성 등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화재와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해와 같이 1, 2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3위는 지난해 4위에서 올라선 동부화재였다. 전 부문에서 하위로 평가된 롯데손해, 흥국화재는 최하위권이었다.

부문별로도 삼성화재가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위험가중자산 비율 등을 비교하는 건전성에서는 에이스보험이, 운용자산수익률 등을 비교한 수익성에서는 동부화재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였던 현대해상은 5위로 내려갔다. 메리츠화재가 4위였다.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NH농협이 9.05건으로 가장 적었고 에이스, 삼성 순으로 낮았다. 불완전 판매 비율은 악사손해보험이 0.02%로 가장 낮았다. 보험금 부지급 비율은 에이스가 1.9%로 가장 높았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경영공시 자료를 기초로 순위를 선정했고 민원 처리나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보험에 가입할 때 설계사의 권유나 연고에 따라 선택하기보다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스스로 선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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