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꽃박람회, 5년 연속 3000만달러 수출 계약

입력 2016-05-12 21:24
‘1억 송이 꽃의 향연’ 2016고양국제꽃박람회가 5년 연속 화훼 수출계약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악천후에도 유료관람객 52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12일 열린 박람회 성과보고회에서 이날까지 체결된 화훼 수출 계약액이 3119만 달러(약 363억원)로 집계돼 5년 연속 3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올 수출계약 3119만 달러는 우리나라 1년 총 화훼 수출액이 9000여만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40%에 이르는 수치로 최근 세계적 소비 감소와 후발 경쟁국들의 도전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화훼업계 재도약 발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날인 11일 현재 유료 관람객이 42만명으로 15일 폐막일까지 52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외부기관에 꽃박람회 개최 경제효과를 의뢰해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1282억원, 부가가치 유발 582억원, 세수 유발 55억원 등 모두 1919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고양꽃박람회가 5년 연속 3000만 달러 수출 계약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둠으로써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화훼 전문 무역박람회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꽃박람회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신한류 국제 꽃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