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몽골로… 국내 업계 최초 진출

입력 2016-05-12 18:41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국내 제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몽골에 진출한다.

뚜레쥬르는 몽골 현지 기업 ‘몽베이커리’와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몽베이커리’는 현지 로컬 베이커리·카페 사업을 하는 외식전문 기업이다.

CJ푸드빌은 한류 영향 등으로 한국과 경제적·문화적 연계성이 높은 몽골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 구축과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몽골에 3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열 계획이다.

1인당 GDP가 약 4000달러인 몽골은 최근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8%에 달하는 등 고성장 국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외 문화 수용도 및 소비 잠재력이 높아 글로벌 기업들의 차세대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몽골 진출로 중앙아시아로의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전 세계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CJ푸드빌의 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장 수는 총 220여개에 달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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