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3’, 한국타이어 달고 달릴 듯

입력 2016-05-12 18:39
미국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에 한국타이어 장착이 유력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킨 업체다.

테슬라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로부터 모델3에 탑재하기 위한 타이어 샘플을 제출받아 최근까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한국타이어 제품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에는 200㎏ 상당의 배터리가 장착되기 때문에 차 중량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겁다. 이에 낮은 회전저항과 적은 무게, 저소음 기능을 갖춘 타이어를 장착해야 전기차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테슬라가 내년 말 출시하는 모델3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40만대의 예약주문이 몰렸다. 모델3는 한 번의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의 배인 346㎞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로 책정됐다.

한편 테슬라의 한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KT가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3에 탑재되는 통신체계 관련 사업자에 KT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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