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재건축 아파트 1호인 제주시 도남주공연립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달 말 재건축 공사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벽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철거 공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합은 다음 달 중 착공해 2018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개관은 6월 말∼7월 초, 일반 분양 시점은 7월 초∼7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3.3㎡(평)당 1200만원대에 분양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통 일반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 보다 10% 정도 높게 책정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일반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새로 지어지는 총 426가구 중 183가구가 조합원들에게 분양됐고,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239가구로 나타났다.
도남주공연립 입주민들은 2014년 1월 20일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된 뒤 같은 해 6월 11일 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주민 93.8%가 재건축에 동의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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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화
입력 2016-05-12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