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족” 96% “다시 올것” 86%… 외국인 관광 ‘환대주간’ 성과

입력 2016-05-11 18:34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달 열린 올해 봄 환대주간 당시 임시관광안내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있는 모습(왼쪽 사진)과 경복궁 앞에서 제기차기를 하는 모습.

올봄 환대주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6%는 친절한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해 범국민 친절캠페인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노동절 및 골든위크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진행한 ‘2016 봄 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외국인 개별 관광객 2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먼저 한국 관광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80%는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느꼈으며, 86%는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재방문 요인으로는 친절, 음식, 쇼핑을 꼽았다. 서울시, 서울시관광협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범국민 친절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6개 주요 명소(명동, 남대문, 동대문, 종로청계, 이태원, 홍대)에 임시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국관광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언어소통, 교통, 높은 물가, 표지판 부정확 등이 지적됐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성비는 여성이 53%, 남성이 41%였으며 연령대는 30대(33%), 20대(28%), 40대(20%) 순이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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