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북부·동부지방산림청, 강원지방기상청이 도로 재해 발생에 따른 국민들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원주국토청 등 4개 기관은 11일 강원도 원주국토청 대회의실에서 ‘도로 재해예방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만경 원주국토청장, 박기남 북부산림청장, 육명렬 강원기상청장과 이경일 동부산림청장을 대신해 정병걸 산림재해안전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인 원주국토청과 북부·동부산림청은 강원지방기상청과 함께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태풍, 폭설 등 자연재난 발생 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재난 발생 시 각 기관이 수집한 정보와 기상예보 등을 공유하고 재난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을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또 강원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재해 예방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재해발생 우려 대상지를 정한 뒤 사전정비를 통해 재해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로 재해예방 협의체는 분기 또는 반기별로 실무자회의를 열고 재해예방 대상지 선정, 사업추진 계획수립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원주=서승진 기자
강원, 도로 재해 피해 줄이기 4개 기관 협의체 구성 협약
입력 2016-05-1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