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예보를 위해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 도입을 IBM과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을 바로 이해하고 스스로 정보를 습득해 학습한다. IBM은 왓슨이 방대한 기후 정보를 분석하도록 해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원인 해결 방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왓슨은 오염 지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인공위성과 사물인터넷(IoT) 광학센서 등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궁극적으로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왓슨을 활용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무선에서 도입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과 손잡고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미세먼지 25% 감면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대기질 예측,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전수민 기자
[관련기사 보기]
미세먼지 해결에 ‘인공지능’ 투입한다
입력 2016-05-10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