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전문직위 수당 40% 인상

입력 2016-05-10 22:01
행정자치부가 전문직위 수당을 40% 인상하고 4급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을 내년까지 15%로 확대하는 내용의 인사혁신을 추진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 기간도 2년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행자부 인사운영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자부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6개의 전문직위군을 7개로 확대하고 전문직위도 140개(전체의 15.1%)에서 164개(16.7%)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문관 수당을 1년 미만은 3만원에서 5만원, 2년 미만은 5만원에서 7만원으로 2만∼3만원씩 평균 40% 인상하기로 했다.

승진심사 시 업무 성과우수자에 대한 발탁승진 비율도 당초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방공무원이 중앙부처와 인사교류를 할 때 교류기간을 통상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늘리도록 자치단체의 인사지침 변경을 유도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다른 행정기관에 비해 저조한 여성관리자 비율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0.5%에 그쳤던 4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을 내년에는 정부 목표치(15.0%)까지 높일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성과와 균형을 추구하는 인사혁신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