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본가 ‘반선재’ 엽서로 나왔다

입력 2016-05-10 21:2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본가인 충북 충주시 문화동 ‘반선재’(반기문의 선한 집)가 엽서(사진)로 나왔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무학시장 인근 반선재와 호암지에 조성한 별별이야기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안내 엽서를 제작했다. 주민자치위는 반선재와 별별이야기길 엽서를 각각 1000매 제작했고 반선재 방문객에 기념으로 배포하거나 읍·면·동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반선재는 반 총장이 교현초등학교와 충주중·고등학교 재학 시절과 1971년 결혼 전까지 생활하던 곳이다. 시는 2013년 3억3000만원을 들여 반 총장이 거주했던 75.2㎡ 규모의 주택 1동을 복원했다. 반선재는 우물가 등 목욕시설과 생활용품을 설치해 반 총장이 거주할 당시 생활 실태를 그대로 재현했다.

2013년 8월 25일 충주를 방문한 반 총장은 반선재 제막식에 참석해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꾼다. 그러나 지금 공부를 하면 꿈을 실현시킨다’는 말을 방명록에 남겼다.

우병덕 위원장은 “반기문 총장의 본가인 반선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홍보 엽서를 만들게 됐다”며 “무학시장과 의림지 등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