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옛 시장공관 7월 한양도성 안내센터로 개방

입력 2016-05-09 21:40

혜화동 옛 시장공관(사진)이 오는 7월부터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로 새롭게 단장해 개방된다.

서울시는 옛 시장공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2015년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7월부터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옛 시장공관은 한양도성길 혜화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940년대 지어진 목조건물로 한때 대법원장 공관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1987년부터 역대 서울시장(18대∼35대) 공관으로 사용돼 왔다. 당초 2015년 12월에 리모델링이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마감재 철거 결과 목재기둥에 흰개미로 인한 피해가 발견돼 목재 교체·보강 공사가 추가됨에 따라 공사기간이 연장돼 다음 달 완공된다.

시는 완공에 맞춰 공관을 찾는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전시안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60명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한양도성에 관심이 많은 만18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5월 16∼18일이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한양도성도감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주1회 이상(하루 4시간) 전시관 및 탐방안내실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