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상·하원 조기총선 7월

입력 2016-05-09 18:33 수정 2016-05-09 21:24
호주에서 오는 7월 상·하원의 모든 의원을 뽑는 조기총선이 실시된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맬컴 턴불 총리는 8일 피터 코스그로브 총독(관습상 영국 여왕의 통치를 상징하는 직책)에게 요청한 상·하원 해산안이 받아들여졌다고 발표했다.

총선일은 오는 7월 2일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9일 시작했다. 이번 총선은 하원을 통과한 노동개혁법이 상원에서 부결되자 여권이 내놓은 승부수다. 보통의 총선에서는 상원의원이 절반만 교체되지만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상원에서 2차례 부결되면 양원을 모두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 하원 150석과 상원 76석 모두를 내건 선거는 1987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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