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술품 봄 경매 개막… 히틀러 동상 200억원에 낙찰

입력 2016-05-09 19:55

세계 경매업체의 양대산맥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봄 경매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다. 크리스티가 록펠러센터에서 내놓은 작품 39개 중 이탈리아 출신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2001년 작 ‘힘(Him·사진)’이 최고가인 1718만9000달러(약 200억3206만원)에 팔렸다. 뒤에서 보면 무릎 꿇은 소년이지만 앞은 콧수염을 기른 아돌프 히틀러의 모습이다.

‘키치아트의 거장’ 제프 쿤스의 1985년 작 ‘원 볼 토털 이퀼리브리엄 탱크(One Ball Total Equilibrium Tank)’는 1528만5000달러(약 178억702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는 10∼11일 현대미술 작품, 12∼13일에는 인상파 작품을 경매한다. 소더비에서는 9∼10일 인상파 작품, 11∼12일 현대미술 작품이 나온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