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균형발전 성과… 소득격차·불평등 지니계수 낮아져

입력 2016-05-09 19:17
경북도의 균형발전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환동해 SOC확충을 통한 U자형 국토발전전략 주도, 도청이전 및 도청신도시 건설, 낙후지역 발전 종합대책 등 지난 10년간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던 경북도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23개 시·군 간의 불균형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시·군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을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로 분석해 시·군별 불균형 정도를 평가한 결과, 2011년을 기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2005년 전국평균인 0.18보다 훨씬 높은 0.23을 기록했으나 2011년 전국 평균과 동일한 0.20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과 2013년 각각 0.19, 0.18로 전국 평균인 0.20, 0.19보다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인구의 소득격차 및 불평등을 측정하기 위한 지수로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균등한 상태를 나타낸다.

도청 이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체 건설사업인 도청신도시 조성이 북부권의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이에 따른 산업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