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차기 총장 선거가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교수 5명과 목회자 1명 등 총 6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후보는 서울신대 노세영(구약학) 박경순(기독교교육학) 박영환(선교학) 조기연(예배학) 주승민(교회사) 교수와 양기성(청주 뉴월드교회) 목사다.
후보들은 각각 ‘현장 중심의 목회자 양성’ ‘대학의 정체성 및 특성화’ ‘예배제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 교수는 “대학 정체성 및 특성화를 위해 본 교단 신앙적 전통에 따른 세계관 및 교육관을 정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신앙 선언문과 정체성 선언문을 제정하고 신대원 특성화 사업으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성결교회 목회자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환 교수는 “기독교적 세계관 교육 강화와 목회자 품성교육 및 적성교육 강화로 학부와 신대원 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겠다”며 “신학계열 중심의 교역처와 일반계열을 위한 교목제도를 분리해 운영하며 매 학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목회현장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외에 박경순 교수는 ‘예배와 기도훈련, 통전적 성서이해 프로그램 도입’을, 조 교수는 ‘학부와 신대원 분리를 통한 제2의 건학’, 주 교수는 ‘융·복합 학문 도입으로 일반계열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 양 목사는 ‘웨슬리 신학 중심의 교육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총장선출은 기존과 같이 이사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사 15명 가운데 3분의 2이상을 얻는 사람이 총장으로 선출된다.
이사야 기자
서울신대 총장 후보 6명 등록 ‘접전 예고’
입력 2016-05-0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