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총장 후보 6명 등록 ‘접전 예고’

입력 2016-05-09 21:52

서울신대 차기 총장 선거가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교수 5명과 목회자 1명 등 총 6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후보는 서울신대 노세영(구약학) 박경순(기독교교육학) 박영환(선교학) 조기연(예배학) 주승민(교회사) 교수와 양기성(청주 뉴월드교회) 목사다.

후보들은 각각 ‘현장 중심의 목회자 양성’ ‘대학의 정체성 및 특성화’ ‘예배제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 교수는 “대학 정체성 및 특성화를 위해 본 교단 신앙적 전통에 따른 세계관 및 교육관을 정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신앙 선언문과 정체성 선언문을 제정하고 신대원 특성화 사업으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성결교회 목회자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환 교수는 “기독교적 세계관 교육 강화와 목회자 품성교육 및 적성교육 강화로 학부와 신대원 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겠다”며 “신학계열 중심의 교역처와 일반계열을 위한 교목제도를 분리해 운영하며 매 학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목회현장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외에 박경순 교수는 ‘예배와 기도훈련, 통전적 성서이해 프로그램 도입’을, 조 교수는 ‘학부와 신대원 분리를 통한 제2의 건학’, 주 교수는 ‘융·복합 학문 도입으로 일반계열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 양 목사는 ‘웨슬리 신학 중심의 교육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총장선출은 기존과 같이 이사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사 15명 가운데 3분의 2이상을 얻는 사람이 총장으로 선출된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