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처치/마크 데버 지음·김태곤 옮김/아가페북스
교회론이 실종됐다는 진단이 쏟아지는 한국교회 상황에서 이 책은 교회의 특성과 목적에 관한 분명한 성경적 가르침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교회는 복음의 겉모습이어야 하며 성도들의 삶으로 복음이 증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침례교인을 염두에 두고 쓴 이 책은, 신자들의 의견 일치를 중시하고 성경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침례교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설파한다.
◇존 번연의 순례자 영성/피터 모든 지음·윤종석 옮김/두란노
작가 존 번연은 ‘천로역정’ 하나로 17세기 영국 최고의 그리스도인이 됐다. 이 책은 번연의 평전이다. 교육받지 못한 땜장이 노동자로서 가난과 박해를 견디며 살았던 순례 ‘역정’을 담았다. 번연은 복음 전파를 중단하지 않아 12년간 옥고를 치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책에 대해 “굶주린 사자처럼 읽고 또 읽었다”고 회고했다.
◇존 웨슬리 톺아보기/케네스 콜린스 지음·이세형 옮김/신앙과지성사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의 실천신학적 관심과 전기적 삶, 그리고 현대적 적용을 함께 엮어 집필한 역작이다. 저자는 웨슬리를 목회와 사상뿐 아니라 조직신학 관점에서 연구해온 21세기 신학자. 웨슬리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면밀히 조사하면서 그의 신학 사상이 형성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풍부한 자료와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
[목회자의 서재] 침례교인을 위하여… 존 번연 평전… 존 웨슬리 신학과 삶…
입력 2016-05-09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