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찬송가공회(법인 공회)가 지난 2월 찬송가공회 정상화 합의 이후 처음으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디뎠다.
법인 공회는 최근 서울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제34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사장과 서기, 회계를 선임했다. 공동 이사장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 감독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박무용 총회장이 선임됐다. 서기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윤기원, 예장합동 윤두태 목사, 회계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병일, 예수교대한감리회 이명구 목사가 맡았다.
이날 예장대신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이사 파송안도 상정됐지만 정관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차기 이사회 때 논의하기로 했다. 이사의 정년을 70세로 정한 정관에 따라 지난달 22일 임시 이사회에서 결의한 총무 박노원 목사의 해임은 정당하다고 확인했다.
찬송가공회 정상화 합의 당시 조건이었던 9개 교단이 파송하는 새 이사회 구성은 마무리 과정에 있다. 법인 공회는 지난달 임시이사회에서 전 감독회장과 박 총회장 등 8개 교단에서 파송한 이사를 인준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아직 이사를 파송하지 않았다.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재)찬송가공회 정상화 ‘순항’… 전용재·박무용 공동 이사장 선임
입력 2016-05-08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