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 공동체사업 첫 주민 공모

입력 2016-05-08 21:43
서울역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내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주민공모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중구 중림동, 만리동, 회현동, 남대문시장, 용산구 서계동을 포함한다. 주민공모사업은 침체된 서울역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민과 상인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까지 주민공모사업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공모사업은 총 1억4000만원 규모로 주민(일반)공모, 기획공모 등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되며 주민공모는 최대 300만원, 기획공모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공모는 중림동, 만리동, 회현동, 서계동에 거주하는 주민 3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지역 내 주민모임 구성도 지원하므로 구체적으로 사업내용이 정해지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2∼6개월간 주민이 제출한 주제에 따라 이웃만들기, 마을봉사단, 마을신문 만들기 활동 등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게 되며 지역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내용을 구체화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기획공모 분야는 지역기반 축제, 상권활성화, 보행친화, 스토리텔링 등을 주제로 지역 제한없이 관심있는 단체(주민모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공모 분야 심사는 사업신청자가 직접 참여해 서로의 사업내용을 공유하는 제안자참여 방식으로 진행해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기획공모 분야 심사는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