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 오프라인 매장에 자사의 스마트 냉장고 ‘패밀리허브’ 4000여대를 전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베스트바이(Best Buy), 로우즈(Lowe’s) 등 미국 대형 매장에 패밀리 허브를 전시하고 소비자들이 체험(사진)하는 방식이다.
삼성 패밀리허브는 올해 ‘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냉장고다. 냉장실 문에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마이크, 스피커가 부착된 게 특징이다. 특히 미국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탑재했다. 우선 식재료 보관과 관리뿐 아니라 1시간 안에 주문한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인스타카트(Instacart)’와 레시피 앱 ‘올레시피(Allrecipes)’ 기능을 제공한다. SNS 사진 등을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Sticki)’와 함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Pandora)’도 탑재해 즐거운 주방 만들기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의 패밀리허브가 지역 특화된 콘텐츠를 탑재하며 미국 소비자의 생활에 더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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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냉장고 ‘패밀리허브’ 美 출격
입력 2016-05-08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