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문화 무역인 양성… 중기 수출 경쟁력 강화 나서

입력 2016-05-08 18:36
부산시가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다문화 무역인을 양성해 지역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인력 부족 해소와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문화 무역인 양성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 무역인 양성사업’은 결혼이주여성과 유학생 등 부산 거주 다문화 인력을 무역실무, 현장 실습 등을 통해 무역인으로 육성해 지역 기업의 해외마케팅을 돕는 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 등은 무역실무, SNS 홍보 마케팅 등 교육과 현장실습을 거친 후 기업에 인턴사원으로 취업한다. 부산시로부터 월 40만 원의 활동 보조금도 받는다.

참가 자격은 고졸 이상의 학력과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의 자격을 지닌 지역 거주 외국인이면 참가 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다문화 가족이나 유학생 및 구인기업은 13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지원시스템(http://trade.bepa.kr)에 신청서를 내려 받아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허브센터(1577-006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해외마케팅 인력난 해소와 다문화 가족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