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 가족답게 사랑하는 법 터득하다

입력 2016-05-08 20:37 수정 2016-05-08 20:39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마 1:1∼6)

낳고 낳고 낳으며…계보와 족보의 신비로운 축복이 이어져 오늘 예수의 가족이라는 공동체로 계승됩니다.

부부 간의 문제는 돈이나 성격보다 ‘말’이 문제이고 가족 간의 갈등은 ‘사랑’이 문제입니다. 만유 회복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오시는 주님의 강림 전에 우리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이 참된 사랑의 공동체로 회복되지 않으면 주님을 영접할 수 없습니다. 회복되지 않은 공동체는 심판하여 멸망시키고 말 것이라 하십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5∼6)

사랑하는 법을 터득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고전 13:4∼7). 오래 참고 믿어주고 끝없이 바라보고 견뎌내야 사랑하게 됩니다.

독일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닌 끝없이 ‘나누어 주는’ 속성을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참된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진실된 사랑은 오래 참고 언제나 보호하고 믿고 희망하며 참아내고 끝까지 동행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심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이기심이 나 자신만을 위한 ‘나쁜 이기심’이라면 우리 모두 지옥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의 큰 복으로 되돌아 올 것을 기대하며 행하는 ‘좋은 이기심’은 우리 모두 천국의 삶을 살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스도인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좋은 이기심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천국을 건설해 가는 자들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가정과 교회, 직장, 사회에서 천국을 이뤄가는 자들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가족과 함께할 시간과 재능, 물질, 인생 등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 하나님의 족속이요, 약속의 자녀인 예수 가족 공동체를 회복해야 합니다. 관계의 중요한 핵심인 말을 아름답게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제 탓이에요.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애정이 담겨 있는 말 한마디가 가정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가정의 달이 되길 축원합니다.

장현승 목사 (과천소망교회)

약력=△한신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신대원 졸업, 연세대 신학박사 △과천시교회연합회장 역임 △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과천경찰서 경목실장,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