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행복한 가정

입력 2016-05-06 18:39

오늘 본문 1절에선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복은 무엇입니까. 돈이 많은 것, 그것은 부유하게 사는 것이지 복이 아닙니다. 복이란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복을 누리려면 먼저 여호와를 경외해야 합니다. 또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라고 말합니다. 그 계명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6장 2∼3절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어떻게 공경해야 할까요.

첫째,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제물로 드린다고 해도 순종했고 이로 인해 100배의 복을 받았습니다. 룻이란 여인은 아무것도 없는 어머니를 잘 공경하고 어머니 말씀에 순종해 보아스를 남편으로 맞아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었습니다.

둘째, 부모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아무리 진수성찬을 드린다고 해도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꼭 명심하고 부모님 마음을 평안하게 해드려야 하겠습니다.

셋째, 형제간에 우애가 있어야 합니다. 열 손가락 중에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했습니다. 형제간에 다투면 부모님 마음이 찢어집니다. 형제간에 하나 되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야 됩니다.

넷째, 부부 간에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부부가 다투거나 싸우는 모습을 부모님이 보면 평안하지 않습니다. 늘 부모님은 가시방석에 앉는 것 같습니다. 부부의 행복이 부모의 행복입니다.

다섯째, 자녀를 믿음으로 잘 키워야 됩니다. 예수를 믿는 부모님들에게 손자손녀가 예수를 잘 믿는 것만큼 큰 기쁨도 없습니다. 하지만 손자손녀가 믿음이 없으면 부모님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에겐 자녀보다 손자손녀가 더 귀합니다. 이들을 믿음으로 키우면 그것이 곧 부모님에게는 효도입니다.

여섯째, 부모님을 예수 믿고 천국 가시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효도를 잘 했다고 할지라도 부모님이 예수를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태어나지 아니함만도 못하다고 했습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지 부모님이 꼭 예수를 믿게 해야 됩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시게 해야 합니다.

일곱째, 사시는 동안 건강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잘 돌봐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의 건강이 자녀의 건강이요, 모두의 행복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것이 온 집안의 걱정이요, 또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행복한 삶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면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가도 복을 받고,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고, 물질이 따라옵니다. 명예가 따라오고, 건강이 따라 옵니다. 늘 승리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영진 원로목사 (부천 원미동교회)

약력=△장로회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 △기독공보 이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역임 △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